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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에 `벌거벗은 임금님` 조롱… ˝멍청이·문재앙˝ 표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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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10-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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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 제작발표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 영상을 발표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문재인 대통령을 온라인상에서 비하하는 말)이란다",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멍청이를 둘 수 없지. 차라리 우리집 소가 낫겠어"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당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을 공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이 같이 비꼬았다.

  '오른소리 가족'은 한국당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조부모 김대한·공정의, 부모 김민국·한마음, 자녀 김자유·김민주 그리고 반려견 덕구까지 3대 가족으로 구성됐다.

  한국당은 제작발표회에서 인형극을 통해 캐릭터 각각의 성격을 보여줬다. 특히 반려견 '덕구'를 황교안 대표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황 대표는 "정당사에 있어 당 차원의 가족 캐릭터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아마 최초일 것이다"라며 "그동안 우리 당이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 제대로 알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가족 캐릭터 모습 그대로 국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한국당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을 겨냥한 '벌거벗은 임금님' 패러디 애니메이션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문 대통령 캐릭터가 속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은 간신들의 말에 속아 '안보 자켓'과 '인사 넥타이' 등을 입고 나타나지만, 사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면서 국민들의 비웃음을 산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 속에선 "임금은 간신들의 말도 안 되는 설명에 속아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옷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둘 수 없지", "차라리 우리 집 소가 낫겠어" 등 표현도 등장했다.

  마지막에는 문 대통령 캐릭터가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니"라고 후회하며 기절하고, 그 혼이 위로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동화를 들려준 할아버지가 마지막에는 "이것이 바로 끊이질 않는 재앙, 문재앙이란다"라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을 온라인 상에서 비하하는 표현도 노골적으로 쓰였다.

  김찬형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국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모티콘과 핸드폰 배경화면, 노트와 컵, 티셔츠 등을 만들었다"며 "이를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 싶었지만 선거법상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TV프로그램에 브라우니란 강아지 인형을 들고 나가 대박이 났다"며 "황 대표도 앞에 놓인 강아지 캐릭터 인형을 공식적인 장소에 들고 나가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제가 오늘 원주로 민부론 현장토론회를 가는데 그 때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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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